카테고리 없음

일요일 성남지...

이학철 2010. 6. 28. 23:33

 

 

지난 일요일 2010년6월27일 이었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계룡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고

그간 피곤이 많이 싸여서 인지

아니면 온 가족이 늦잠을 자고있어서 인지

아침 일찍 일어날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아버지가 계셨다면

도저히 있을수없는 어림없는일 아닌가 생각합니다 ....

 

눈치를 보다 슬그머니 일어나 좀 부산을 떨었고

아침겸 점심 그리고  잠시 망설이다가 

간만에 막둥이를 꼬셔봤습니다 

함께 낚시가자고....

 

싫다고 하는 것을 누나들이 구박하면 

과연 니편이 누구냐...

앞으로 편들지 않겠다고 협박까지 하면서 

반 강제로 아들과 함께 성남지를 찿았습니다 

 

사실 아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것 보다 

아들과 함께 하므로서 집사람에게 

좀더 푸짐한 출조비를 받을수 있을거란 계산 때문에 그러했는데 

좀 더 받은 출조비 아들녀석에게 다 털렸습니다 

다녀온 모습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계룡산 넘어 동학사 입구 박정자 삼거리 입니다 

사실 비오는 모습을 찍으려 했는데

와이퍼 작동후 찍혔습니다  선명한 사진이 없어서 그냥 올림니다..

 

충남 연기를 지나면서 빗방을이 작아지더니 

성남지인근에는 화창 하더군요  

 요런 모습으로 간만에 막둥이와 자리를 했습니다

사실 아들을 저와같은 모습으로키우고 싶은데

낚시는 별로라고 하네요

좀더 크면 낚시를 꼭 가르켜야 합니다

 

이 다음 나 늙어 힘 없고 운전도 못할때

낚시터에 대려다 달라고 부탁하면

 인상쓰지않고, 마다하지않고 대려다 줄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

ㅎㅎㅎㅎㅎ

 한강 포테이토 단품을 사용했습니다 

시험삼아 집에서 믹서기로 입자를 갈아서 가져왔는데 

정말 사용하기 좋습니다  

작은컵에 포테이토를 수북히 한컵,

그리고 물  1:2 비율로 하면 적당하며

개인 취양에 따라 가,감이 필요합니다

왼쪽은 제가 사용할 떡밥입니다 

사용시 아랫바늘에는 침전이 빨리되고 떡밥유실이 적게 좀 압력과 손물쳐

 달아주고 윗 바늘은 그냥 치대지 않은 떡밥을 달아 

최대한 목적 수심층 까지 안전하게 떡밥을 도착 시키기 위함 이구요 

 

오른쪽은 아들이 사용할 떡밥인데 떡밥 이탈을 적게 하기 위해

좀 치대어 점성을 더욱 살렸습니다

잡어가 많은 곳에서 초보자가 사용하기 좋습니다  

정성들여 떡밥을 달아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붕어도 먹음직 스러워야 먹은 다고 ㅎㅎ 

기분 좋은가 봅니다 

아들도 낚고  

 저도 낚고.....

 

전반적으로 갈수기 제방권 조황이 다 그러하듯

많은양의 떡붕어가 운집되어 있는 상태구요

전층에서 골고루 잘 나오는데 

전 9척 제등 양콩알낚시를 했고 

옆 조사님을 보니 단척에 미터낚시를 하시는분도 계셨습니다 

저녁이 가까이 되면서 11척에서 약 15척 가까이 사용하는 분들은 

다소 큰 씨알이 올라오는것을 목격 했습니다   

 

잡어를 묶어둘 요량으로 풀림이 좋게 윗바늘 떡밥을 사용했더니 

바로 부상현상이 일어나더군요 

아래바늘 에 낚여 올라오다 윗바늘에 몸걸림이 종종 있었습니다  

 아시죠... 몸걸림의 손맛

하지만 떨어짐과 동시에 엉킴^^

해 넘어가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비롯 짧은 시간이없지만 늘 아빠 혼자 돌아다니는것이... 

아빠가 챙겨주어야할  아들에게 늘 미안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나 자신을 합리화시키려고만 했던 나 였습니다

하지만 아들과 함께한 짧은시간 정말 만족 했었습니다  

저녁은 아들이 먹고 싶은것 먹자고했더니 

아빠 주머니 를 생각해서인지 

라볶이에 김밥을 먹자고 하더군요

친구와 등심을 먹는것 보다

더욱 맛이있었습니다  

 

그리고 잠들기전 하루를 생각하면서 

진한 미소를 머금을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