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죽산지 다녀왔습니다 ...
11월22일 (일요일)
아산에 위치한 죽산지에 다녀왔습니다
새벽5시에 일어나 씻고, 입고 살며시
부엌으로가 오늘 세트낚시에 사용할
우동을 만들고 아이들이 먹는
우유까지 슬쩍해서 단단히 닫고
그것도 의심스러워 비닐팩속에 한번더 넣은뒤
집에서 바삐 빠져나왔습니다
사실 죽산지에서 낚사모회원들과
만나기로 했는데 죽산에 가기전에
두메지 먼저 들려야 했습니다
궁색해 클램프를 매각했고
안동에 거주하시는 분이 구입을 해주셨습니다
두메지로 출조를 하시다고 하기에
죽산에 가는길에 전달 하기로 했죠
전날 집에 김장하는날인데
오후는 그냥 탱탱이를 쳐더니
집사람이 눈길 한번 주지 않더군요
그럴땐 무조건 튀어야 합니다
그건 24년간 살을 맛대로 살아 왔기에
아주 잘 알죠 ^^
두메지를 거쳐 아산 죽산지에서
낚시인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니
어제의 집사람은 없고
늘 나와 함께한 사람이 반갑게 마지하더군요
화 풀렸습니다 ^^
다녀온 곳 사진으로 올림니다
새벽에 안동에서 두메지로 출조하신분들 입니다
이렇게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놔야 이다음에
이 글을 보고 다시 생각할수 있을것 같아서요
감사 드립니다 ^^
두메지에 송어낚시터를 개장 했습니다
너무 추워서 차 안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약속시간보다 한참 늦게 도착한 죽산지 잔교 입니다
물이 많이 차더군요
오늘 우동세트 낚시를 했습니다
다른분들은 13척에서 15척을 사용했는데
중국붕어가 자주 낚기더라구요
그래서 전 확실하게 띄워야겠다는 생각으로
11척을 사용했죠
좀더 많이 잡을거라고
원줄 06호,목줄 0.3호 위바늘 바라사5호에 7Cm
그리고 아래바늘은 쿠와세히네리4호에 35Cm 채비와
동계절 양 우동 고물 낚시에 사용하려고 만든
다물찌를 사용 했죠
집어제는 부푸리의 역동과 GP를 찌가 완전히 침몰하지 않을정도로
물성을 주고, 우동에 어분을 고물로 묶혀
낚시를 했습니다
제 오른쪽 앉은 맨발님 "요런거 잡아 봤수" 하길래 한방 찍었습니다
제 왼쪽에 앉은 애롱이님 " 나는 " 하시길래 또 한방 찍구요 ^^
물이 확실히 차서 그러한지 빙어가 나오기 시작 하더군요 정흡 입니다 ...
죽산에 도착해서 채비하고 떡밥 6번 던지니까
방송이 나오더군요
" 아~ 아~ 낚사모 회원님들 식사 하세요"
저 아침도 못하고 두메지 들렸다 죽산에 왔는데
이제 막 건드림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
죽산낚시터 사모님의 음식솜씨를 일찌기 아는지라
인정사정 없이 다 집어치우고 바로 식당으로 직행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조금 늦으면 없습니다
낚사모 회원님들 한 덩치 하죠 그리고 엄청 먹습니다 ^^
갈비찜에 식사 를 하고 홍어,떡, 전,오댕을 고기 비슷한걸로 말아서
튀긴것을 후식으로 먹었습니다
배가 볼록하게 나오더군요 ....
날이 추워서 좌대를 수초 가까이 옴겨놨습니다
그리고 죽산낚시터 최사장님 요즘 밤잠을 잘 못 주무신다고 하네요
야밤에 그물로 고기를 흠쳐가는 떳따방들이 아주 극성 이랍니다
또 총무님이 순찰이 끝나는 새벽1시이후에 몰래와서
낚시를 하고 한 새벽5시경쯤에 잡은 고기 가지고 도망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네요
흔적이나 남기지 말아야하는데
엄청 지저분하게 해놋고 간다고 합니다
꼭 그렇게 해서 먹고살아야 하는지?
조금 힘이들어도 떳떳하게 먹고살수있는 방법들이 얼마던지 있는데
제가 다 넉두리를 하게 되네요
좀더 의식계혁이 되면 이런 추악한 일들은 없어지리라 봅니다 ....
우리 미르님 화장실 다녀오는 모습인데
왜 편안해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
저요 잠 못이루었고
배 고파다가 무징장 먹었지요
그러니까 엄청 졸렵더라구요
낚시고 뭐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물론 전 한마리도 못잡았습니다 ...
집까지 오기가 힘들어
송탄 리더낚시 황사장님 아방궁에 가서
늘어지게 자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지금 새벽2시40분 입니다
이래선 않되는데 하면서도 오늘 또 이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 또 하루를 시작하고
또 한주를 멋지게 출발 할 겁니다
룰루랄라 하면서..
그래야 합니다
이렇게 추억거리 만들고
여러 낚시인들과 함께 공유하는 재미
너무 즐겁습니다 ^^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