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성남지...
11월29일(일요일) 성남지 출조기 입니다
아침 7시경 애록이님 전화에 잠이 깼습니다
오늘 대성낚시 번출에 함께 성남지 출조 를 하기로 했는데
그만 기상 시간을 깜박 했습니다 ^^
전화 내용인 즉 비도오고 날도 춥고...
출조를 망설이게 하는 전화였는데
왠만하면 애록이님께서 이러한 전화 는
않하는데 순간적으로 망설여 지더군요
하지만 지난 월요일 부터 어제 까지
오늘을 기다렸고 또 어제 저녁
채비집에 있는 원줄0.8호채비를 모두
0.4호 줄로 바꾸었는데....
(여기서 잠간 : 제가 가지고 있는 0.4호줄은 3년전에 구입한
S사 제품으로 자체에는 0.4호로 되어 있지만
실제 손 감각으로 느껴지는 줄의 호수는 약 0.6호 정도 되는것 입니다 )
출조를 망설인다는 것은 용납이 않되더군요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라는 어정쩡한 대답에
애록이님 바로 답 주시더군요
" 그러죠 뭐..."
춥다고 했으니까 올해 처움으로 내복도 꺼내입고
그리고 목이 긴 폴라, 그 위에 또 쉐이터,
끝으로 비가오니 방한복 보다 스키복으로
완전무장을 하고 성남지로 향했습니다
자주가는 성남지 이건만
왜 이리 서둘러대는지.....
비가와서 그런가 왜 앞차는 천천히 가는지...
늘 출조시 마다 느끼는 그것, 오늘도 마찬가지 였구요
성남지에 도착 하니
빗발이 조금은 가늘어 졌지만
그래도 비오는날의 정겨움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성남지 돔에 미리 자리한 애록이님 곁으로가
13척에 위 바늘 바라사5호에 7Cm,
아래 바늘은 쿠와세히네리4호에35Cm
어제 늦은밤 준비한 우동으로 세트낚시를 준비했습니다
다녀온 모습 사진으로 올려 봅니다
함께하시 분의 사진이 중복 되어 간략하게 올리겠습니다
비를 좋아 하다보니 돔 비닐에 떨어지는 낙수음도 그리고 물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의 파장..
오랜만에 들어보고 느껴보는 겨울비의 정겨운 모습들에 약간은 들떠 다소곳 했구요
찌를 마추고 떡밥을 던져 넣을때...
오늘은 뭐가가 될거라는 기대감
뜰채를 꺼낼까 말까 망설임과 기다림...
그러나.... 옆에 같이한 애록이님의 낚시대는 활처럼 휘는데
저는 그냥 깔짝대기만 하고...
애록이님은 작아도 붕어를 낚아 올리는데...
전 요런놈만 올라오더군요 그래도 정흡이라는거... 강조하고 싶습니다 ^^
붕어야 아프지 *&^$^%#$$%@$#@
나~ 다이어트라는거 해야 하는데...
집에서는 아침에 밥 반공기 에 김 과 김치
점심엔 밥 반공기에 조금더 하고 생선류,김치
저녁에 밥 안먹고 고구마 2개에다 김치로 허기를 달랬는데
그런데 오늘 성남지에서 잔치 했습니다
4일간 다이어트한것 헛 수고 입니다
배가 나와 물뜨기가 늘 힘들고
물을 뜰때마다 거꾸로 쳐박히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유혹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 성남지 사모님 나빠요... 하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 "
오후들어 애록이님 13척에서 16척으로 교체하고 나서
씨알이 점점커지는 것을 봤구요
전 13척 고수하다 요만한 놈 으로 만족을 해야 했습니다
비 내리는 성남지..
겨울비의 멋 과 정취를 흠벅 맛 봤구요
좋은분들과 함께하고
애록이님 과 콧노래를 불러가며
낚시하기에 또한 오랜만 인것 같습니다
참 오늘 집어제....
오전에는 부푸리 역동 1컵에 물 1.5컵으로 약 4~5분간 숙성후
투스템3컵을 넣고 버무리듯이 혼합하여
사용했습니다 목내림이 더디어 집어제에 압력을 조금더 가했더니
제가 생각하는 풀림이 나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점심하면서 붕어랑님께 자문을 얻어
오후에는 역동 1컵에 원스템2컵,GP1컵을 잘 섞어서
물 1컵을 넣고 치대지 않고 덩어리가 생기지 않토록
잘버무려 집어제로 사용했습니다
생가대로 T 되더군요...
이렇게 해서 오늘도 또 하루를 마감 합니다
감사 합니다
행복한 나날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