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
2013.7.2(화)
오랜만에 성남지 다녀왔습니다
6월 현충일 이후 처음 입니다
정말 낚시 하고싶었습니다
현충일 행사와
제2연평해전 전사자 11주기 추모제(6.22~6.29)
를 준비하고 진행하느냐고 낚시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얼마나 낚시를 하고 싶었는가 하면
어제 저녁 설래이는 마음때문에 밤잠을 잘 이루지 못할정도 였습니다
다녀온 모습 입니다
오늘은 평일 이고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때문인지
성남지가 한산했습니다
먼저와 계신 조우님들 과 자리 함께 했습니다
붕어랑님은 연시 좋은 조과를 보이시고 계셨구요
오랜만에 물가에서 뵙습니다
제가 존암을 기억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부부가 함께 하셨는데
보기 좋았습니다 ..
거의 한달여만에 펴보는 장비 입니다
참기 힘들었습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때에는
베란다에 보관되어 있는 장비보면서 갈등 하기도 했고
야밤에 장비를 들었다가 포기한 적도 있었습니다
오늘 채비는 차이조구 선무8척 포테이토 양콩알 제등낚시했습니다
1호 원줄에 0.5호 목줄
잡어들의 극성으로 목줄 은 짧게 25/35
그리고 바늘은 큼지막 하게 각각9호..
잡어들의 극성을 피하고 목내림과 복원시 입질 표현이 정확한
차이조구 헤라메카(L553) 5번찌를 사용 했습니다
8척에는 다소 긴것 같은 느낌이지만
잡어의 터치를 최소화 하기위해서 빈바늘 5목에 맞추어 무겁게 사용..
상층부와 8척 수심층까지
잔마리의 극성이 심하더군요..
특히 함께 낚시를 하시던분들이 철수를 하고 나서는
더욱 심화되어 6~7치 급 붕어들이
피래미와 함께 떨어지는 먹이를 쫓아다닐 정도로
호조황이었습니다
그래도 한달만의 낚시..
물가에 앉아있는 것 만으로도 좋아았습니다
성남지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는 소리에
시운한 음료를 사들고온 빅스타님과 차준호님..
이렇게 기념사진이라도 남겨
소중히 기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빅스타님 돌아가기전에
제모습 사진으로 남겨주셨구요
한동안 혼자 이렇게 낚시를 했답니다
어쩌다 낚아올림에 괘감을 느끼게 되었는지..
나 자신을 위로하려는 듯 했으나
그 건 변명 이었구요
챔질과 함께 전해지는 전율..
정말 그리웠습니다
오후 5시가 넘어서자 바람이 강하게 불어오더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낚시를 끝내야 했습니다..
혼자서 들이치는 비를 맞으며 낚시를 하기에는
좀 그렇구요
많이 아쉬웠습니다
해외 출장중인 천지님이 옆에 있었다면
들이치는 비를 맞아가며 낚시를 할 수 있었을 겁니다
오늘 낚시 여운이 많았습니다
낚시대를 펴 놓고 잠시 눈붙인것도
완전 꿀잠이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