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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지 다녀왔습니다 ...

이학철 2010. 9. 2. 02:19

 

 

2010년9월1일(수) 두메지 다녀왔습니다

태풍이 온다는 기상예보에 조금 망설였지만

주간 예보는 비 소식이 없더군요

 

그래서 조우와 함께 두메지 다녀왔습니다

다녀온 모습 보며 말씀드리겠습니다 ...

 9월의 전경 입니다

기상예보에 태풍이 올라 온다고 했습니다

전야라 그러한지 너무 고요하고 아름답습니다

두메지의 또 다른 모습을 보는것 같습니다

햇살때문에 상류보고 낚시를 하다 

다시 하류(제방권)을 보고 자리 이동을 했습니다 

 한적하게 즐기는 낚시로는 오늘이 제격입니다

약간의 까탈스런 그런 조황이었습니다 

좋다고 아니라고도 할수 없는 그런 조황이었죠 

 오늘의 떡밥 배합은 한강포테이토(입자大) 한컵에 바닐라글루텐 1/3컵을

섞어 양콩알 쵸친 낚시를 했습니다

10척에 1호원줄,목줄은 0.4호 바늘은  7호바늘을 사용 했습니다 

상층부에서 잡어의 활동이 강해 목줄길이를 다소 짧게 사용했습니다

터치감 좋고 잔분의 유실 없이 목내림 잘 됩니다 ^^  

오늘 함께 낚시한 조우님들 ...

어쩌면 평일날 한가롭게 낚시한다는 것이 부담 스럽습니다 만 

지금은 낚시할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두메지 평균싸이즈 입니다 

오후 들어 점점 크기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야간 낚시에 좋은 조황 기대할수 있습니다  

 붕어랑님 많은 정보 습득을 위해 여러 곳 다니다가 귀가길에 두메지에서

함류 했습니다

함께함이 편안한 사람들 입니다 ^^

 연 이틀간 같이 동행 했습니다

전날은 성남지 그리고 오늘은 두메지 ...

두메지 처녀출조 입니다

아주 신났구요

제가 또 다른 중독자 만드는 것 은 아닌지 조심스럽습니다

그리고 민웅님 감사드립니다

태워가고 태워오고.....

바브탱이처럼 히죽거리는 접니다...

 

뭐시 그리 좋은지 

만나고 어울림이 좋아 함께 함니다 

더 잡고 덜 잡고를 떠나

함께 대를 드리우며  이런 저런 인생사 얘기하며

그렇게 하루를 잊어가는 행위 자체를 즐기고 있습니다   

틀에 짜여진 것 처럼 하면서도 

아닌것 같은 그런분 입니다 

늘 함께함이 고맙습니다 

괴롭혀서 미안하구요 

많은 비가 끝이 나면 또 다시 아침 일찍 문자 보내겠습니다 ^^  

가을 하늘 가을하늘 하는 데 

정말 가을 하늘 입니다 

뭐라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할일 많은것 처럼 하루 종일 찔찔맺습니다

졸려운 것 도 참았고

낚시바늘에 열심히 떡밥달아 던졌습니다

붕어가 얼능 물어주어 찌가 사라지기를 기대 했습니다

 

깔닥하는 찌놀림에 가슴 덜컹하면서도

챔질을 하지 못했습니다

마음으로 그건 입질이 아닐꺼라고 위로했습니다

 

그런 일을 계속해서 반복을 했습니다

그런 일을 계속하면서

무언가를 생각했는데 뭘 생각 했는지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섬주섬 가방을 싸메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머니에게 낚시다녀왔습니다 라고 인사 하고   

그리고 무슨 큰 일이나 하고 온것 처럼

버젓이 안방으로 향합니다

낚시 창고가 있는 바렌다에 내팽겨치듯 가방을 내려 놋고

눈치 보지 않고 훌렁벗고 목욕탕으로 들어가

어제와 같이 하루의 모든것을 씻어내버립니다

 

김탁구도 보고 YTN도 보고

자정이 가까이 되어서야 카메라를 꺼내 조행기를 적어 봅니다

그 시간이 지금 입니다  새벽 2시9분....

 

어찌되었거나 전 낚시를  좋아 하는 사람 입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