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10월22일(금요일)
두메지에 다녀왔습니다
낚시가 인생이라는 사람...
변대영씨의 낚시티비(http://cafe.daum.net/nctbb) 촬영에
보조를 하기 위해서 입니다
사실은 10월21일 (목요일)에 계획 되어 있어던 것인데
제가 목요일 일이 좀 있어서 부득이(^^) 금요일로
변경 촬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집사람이 목요일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충남대표로 효행상을 받았습니다
축하 한다고 말만 했지, 꽃한송이 선물도 못했던 날 입니다 ...
뒤 늦은 시간 두메지 조행기 올려 봅니다
평일의 두메지 전경 입니다
전날 야간 낚시하신 분들이 더 있었지만
조황은 다소 긴척수에서 손맛을 봤다고 했고
마리수가 많은 것 은 아니 었다고 조황 정보를 알려 주었습니다
전 변대영씨와 낚시 조우로서 형 동생하는 사이입니다
비롯 촬영 보조자 역으로 임무를 수행 해야 하지만
저도 붕어를 잘 낚아 올리고 싶었습니다
허나 너무 욕심이 앞서다 보니 순간 위기의식까지 느끼고
긴장을 하는 히프닝(?)을 맛 보는 시간 이기도 했습니다
잔 머리를 써 끝자리에 앉았으니 촬영은 촬영이고
우선 나도 낚시 잘하는 사람으로 부각되고 싶었걸랑요...
사실 입니다
그래서 대류가 내가 있는 쪽으로 흐르는 것 을 보고
붕어가 나에게로 몰리겠다는 계산과
그럼 포테이토로 따박따박 낚아 올려야 겠다라는 생각을 했고,
붕어랑님과 변대영씨는 후계열(바라겟) 양콩알 낚시를 하는것과
달리 포테이토 양콩알 낚시를 준비했습니다
속으로 승리는 나의 것 이라 했는데....
그게 아니 였습니다
제 앞에 우글대던 잡어들까지 흘러들어오는 쪽으로 가버리더군요
포테이토로 아무리 애를써도 집어가 되질않았습니다
그 넓은 평일의 두메지에서....
그래도 점은 찍을 수 없어
한강떡밥에서 모니터들로 하여금 Test중인 후계열 떡밥을
주연촬영 보조역을 하면서 사용 했습니다
좀 뒤 늦은 판단 이었지만 점은 면했으나
현장 조황에 능동적으로 대처를 했어야 하는데^^
욕심에 생각이 짧았습니다....
점심 먹기전 오전 결과에 대해 많은 이야기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 보면 그냥 평상시대로 했더라면
좀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어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구요...
어떻게 촬영을 했는지도 모르겠더군요
카메라 울렁증같은 것은 없습니다
단지 주연도 아닌 내가 좀 잘 낚아보겠다는 욕심때문에
대화가 중단이 되고 버벅대는 꼬라지를 보였습니다 ^^
두메지의 조황은 대체로 좋은 편이었다고 판단이 됩니다
처음11척 사용시는 붕어의 크기가 좀 작았으나
점심을 하고 나서 단척 (8~9척) 사용시에는 30Cm급 떡붕어가 나오더군요
모든 촬영이 끝이나고 다 함께 즐기는 낚시를 했습니다
폼 괜찬아 보이는지요?
좀 심란합니다 ...
사실 늘 쓰고 다니던 낚사모 모자 쓰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는 낚사모 모자를 쓸수가 없어요...
제가 처신을 잘 못해서 낚사모 싸이트에 접근퇴출을 당한 것 같습니다
그 간 올렸던 조행기도 삭제가 되어 있구요
낚사모 3기회장으로 임기 2개월이 남았는데 ...
하여간 어찌 보면 후련합니다
그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에 미안도 하고
그냥 낚시가 좋아서 약 20개 낚시관련 싸이트에 가입해서
내 개념 범위내에서 조행기도 올리고, 함께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은 내가 너무 나이값을 못하는 인간 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몇 날을 깊게 생각했습니다
하여간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아울러 부탁 드립니다
낚사모 싸이트에 접근은 할 수 없지만
저 번에 저의 아버님 가시는길 조의를 표하신 낚사모 회원님
비롯 회원은 아니더라도 애경사가 있으시면 부디 연락 바랍니다
부 도덕한 사람이 되기 싫습니다
(연락처는 낚시관련 싸이트 여러곳에 올려져 있습니다)
화보 조행기에 이런글 올려 죄송합니다
쓰다 보니 마음속에 있는 말을하게 되었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 없을 겁니다
또 다른 낚시의 세계를 알았습니다 ^^
오후에 들어 마리수와 씨알이 커지더군요
포테이토 계열은 집어와 먹이 활동에서 다고 떨어진다고 봐야 합니다
앞으로 수온이 더 내려가면 갈수록 힘든 조황이 되겠지요...
그래도 즐거운 날 이었습니다
헐리짱님 촬영 때문에 꼭두새벽에 일어났을 것인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권 감독님 수고 하셨습니다
순수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실력이 존재한다는거 늘 느끼지만
역시 라는 말로 표현을 대신 합니다
대단 합니다 ...
앞으로 좀더 많이 배우겠습니다 ^^
역시 연출가 입니다
조금만 더 어찌 했으면 작품인데 ^^
요 장면도 괜찬은 것 같지 않나요
폼 좋게 나왔습니다^^
늘 함께 할수 있어 감사한 분들 입니다
이렇게 좋은 낚시를 어찌 포기 할수 있겠습니까
20년을 넘게 해온 취미 생활인데
반 미처가며 배운 낚시 인데...
동기생이 골프세트를 질머지고 와서
머리 언져주고 있는 것 다줄테니
그저 낚시만 자제 하라고 해도 마다했는데...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다시한번 다짐을 해봅니다
좀더 겸손해야 겠다고...
이 다음에 더 나이들어 찬 바람 부는 잔교에
나 혼자 앉아있는 모습을 상상해 봤습니다
외롭습니다
춥습니다
전 그런 이 다음이 두렵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이후 한달간 낚시관련 싸이트에 들어오지 않으려 합니다
깊이 반성하고 보고 싶은 분들 그리워하며 자숙 하겠습니다
조용히 낚시하고, 이렇게 컴퓨터 앞에서 앉아 있는 시간에
마음의 양식을 더 쌓겠습니다
그래서 오래도록 좋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