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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톨게이트 낚시터 다녀왔습니다

이학철 2012. 1. 26. 21:57

 

 

2012년 1월26(목)

진천 톨게이트 낚시터 다녀왔습니다

 

야간근무를 마치고

약속된 장소 오창에서 붕어랑님과 천지님 만나

아침겸 점심으로 아주 맛있는 식사 하고

낚시터로 출발 을 했습니다

 

제가 좀 시원치 않아

춥고 눈오는 날은 정말 싫어 하거던요

그런데 

오늘은 아닙니다 

 

배가 불러서인지 

아니면 일주일만에 출조이어서 인지 

콧노래가 절로 나오더군요 

 

그리고 내리는 눈도 그리 싫지만은 안았습니다 

다녀온 모습 입니다 ....♬

 

 

톨게이트 낚시터 잔교를 중심으로 해빙되어 있습니다

수차를 돌린 것인지,

아니면 기포기를 틀어서 인지

얼지 않게 유지를 한다는 것, 쉽지는 않죠

 

 

 

오늘은 낫과 밤의 기온차가 많이나고

날씨 또한 저기압으로 바닥권 낚시를 선택했습니다

 

활성기에도 잘 사용하지 않았던 13척을 사용했구요

0.6호 원줄에

윗목줄은 0.3호 35cm 3호바늘을 사용 했구요

아랫목줄은 0.25호 40cm 2호바늘을 사용 했습니다

 

떡밥은 집어용과 먹이용을 구분해서 만들었습니다

 

집어용은 통 200cc + 물 100cc 넣고

약 10여분 경과후 조금 강하게 저어

빨리 풀어지지 않토록 해서 사용을 했습니다

강한 대류로 인해 집어용 떡밥의 흐름을 제한 하기 위해서 입니다

 

먹이용 떡밥은 

뚜껑이 있는 계량컵을 이용해서 

딸기 글루텐 50cc + 물 50cc 넣고 

액체에서 고체가 되도록 흔들어서 주무르지 않고 사용을 했구요  

손으로 때어 바늘에 단 것이 아니라

바늘에 훝어서 사용을 했습니다

 

 

 

 

볼거리 사진이 없어 이런 사진도 올려 봅니다

좀더 따끈 따끈하게 ...

 

 

 

손물도 따뜻하게...

집에서 반찬 보관하는 세트그릇중에 하나 슬적 했습니다

 

 

 

채비를 완료하고나니 눈이 내리기 시작 하더군요

저... 정말 눈 싫어 합니다

제가 해군 생활 하면서도 눈을 싫어 하는데

타군에 근무 하신분들 말은 않해도...

 

군에 다녀오신 모든분들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전 겨울 자체를 싫어 합니다

특히 겨울 바다의 파도는 오장육부를

뒤집어 놋고

정신적으로도 상당히 피곤하죠

 

하여간 그래서 겨울은 싫은데

오늘은 아닙니다

 

뭔지 몰라도 콧노래가 나왔습니다 ....?

 

 

 

13척 풀 스윙을 하면 바늘이 얼음판 위에 떨어지더군요

살짝 당겨주면 서서히 목내림 되는 것이

재미가 있어 여러번 던져 봤습니다

 

 

눈이 오면서 낚시대 위에 쌓이는 모습이

참 멋이 있었습니다

색 표현을 못해서 아쉬울 정도 였습니다

 

 

앞면 마스크 까지 한 붕어랑님

사진으로 보니 또 다른 모습 입니다  ㅎㅎ

 

 

얼굴 방한대(?) 라고 해야 하나

완전무장한 천지님

 

 

그리고 저 제가 셀카로 한장 ...

 

그리고 한분이 더 계셨는데

거리상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막내푸드님 미안 합니다..

 

 

오늘 조황 참 어려웠습니다

오늘 4명이서 약 5시간 동안 달랑 3마리..

집어는되는데 먹이 활동이 아주 미온적 이었습니다

 

 

낚시대 위에 눈 쌓이는 모습을 물끄럼히 바라만 봤습니다

만지면 뭔가 훝어질 것만 같아서요

그래서 낚시 안하고

낚시 하는 모습보며 작은 난로에 손 쬐어가며 시간을 보냈죠

 

 

 

달랑 하나 의 모습...

 

 

그리고 미동도 하지 않는 찌...

 

 

 지만...

눈에 보이는 것

느껴지는 것

이 모든 것이 하나 하나 소중한 추억 입니다

 

오늘 춥고 눈이 왔지만

정말 좋은 날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