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2월12일(일요일)
동네 낚시터인 광석에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요번 일요일은 집사람과 함께 방을 나가지 않고
잠만 자기로 했습니다
집안일은 두딸과 아들이 전담 하기로 사전 약속이 되어 있었고
그래서 전날 당직근무를 하면서도
거의 잠을 자지 않았습니다
아내와 함께 포근한 잠자리를 위해서...
그런대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전화 한통화 로 인해서...
" 저 광석에 가는데 뭐하세요
어 ! 주무시고 있었네요
아 ! 죄송합니다
그냥 주무세요
푹 ~ 주무세요"
요 전화 받고 분위기 깨졌습니다
집 사람 왈
" 내 복에 무슨 낮잠...."
다녀온 모습입니다
광석 낚시터 노지는 아직 결빙되어 있는 상태 입니다
잔교로 건너가는 길목에 구멍을 뚤어놓고
낚시하는 모습이 왠지 정겹습니다
휴일이어서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하셨구요
누구라고 말하고 싶어요...
빨간 잠바 입으신분의 전화 한통화로
잠이 확 깨어 버렸습니다
오랜만에 한강어분 단품으로 도전 해봤습니다
어분 100cc + 물 100cc
약 10분간 시간경과후
아주 강하게 치대드시 저어서
약간 물성이 많은 느낌...
하지만 사용하기에는 전혀 불편을 주지 않습니다
하우스의 입질 형성이 13척이어서
어쩔수 없이 13척을 사용했구요
06호 원줄에 0.25호 목줄 35/40을 사용 하구요
바늘은 아래,위 공히 2호를 사용 했습니다
어분이지만 물성이 많아 풀림이 좋습니다
작은 양 콩알낚시를 했습니다
작은 입질 과 스모그 현상으로 인한 시각 미확보 , 그리고 실력부족으로 등등
수없이 입질은 왔을 터인데 달랑 하나로 만족을 해야 했습니다
광석 낚시터 사모님 ...
집념의 표정이 진진해서 사진에 담아습니다
비상님 그리고 그 옆에 헐리짱,달풍이님 과
내기낚시해서 3,000원 지출 했습니다
덕분에 전혀 춥지 않았습니다 ....
건너편에서 낚시 하신분인데
아주 심심치 않게 낚가올리는 모습 보고
어떻게 낚시를 하는지 궁금했고
가서 보고 싶었는데
움직이기 싫어서 생략 했는데,후회 합니다
낚시에 있어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낚가 올리는 맛을 봐야 진짜 낚시의 맛을 알수 있죠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했는데
표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순간 고민이 되더라구요
사진기를 쳐다봐야 할지
아니면 웃어야 할지
좀 뻘즘했습니다
왜냐 하면 이런 사진도 올려나야
훗날 내 존재감을 느낄수 있을 것같아서요
그냥 자기 만족 입니다 ...
요즘 신났습니다
비상님은 딸기 글루텐을 작게 훝어 사용했는데
딸기좀 달라고 할까 말까 하다가
그냥 철수했습니다
게으른 만큼 손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반복되는 모습들만 있어
볼거리 제공차원에서
정진수 사장님(헐리짱)의 낚아올림을 담아 봤습니다 ...
속상하게 잘 낚네.....
어디보자....
자 ~
어때여 ... 유 인가 ?
좀 지적인 것처럼 ...
행 ~ !!
*%%#%
아주 흔한 포즈....
OK !!
딱이야 ...
빨리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비와 왔으면 좋겠습니다
추웠던 겨울의 모습 싹 씼겨내려 갔으면 좋겠습니다
조용히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