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6.26(화)
제2연평해전 전사자 10주기 추모제, 4일 경과 되는 날 입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행사장인
국립대전현충원 2묘역에 있었습니다
오늘은 혼자 가 아니였습니다
MBC녹화방송 관계로 텔타님이 오셔서
점심도 사주고, 함께 있다가 오후에 철수를 했습니다
함께 있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그래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이 옆에 있으니
든든했습니다, 외롭지 않았습니다
초등학생들이 현충원을 찿았습니다
아마...
선생님 손이 이끌려 왔겠죠
하지만 어릴적 부터 이러한 산 교육이 실행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선생님 기념사진 찍는데 저도 뒤에서...
선생님이 1차적으로 제2연평해전 관련하여 설명은 했지만
이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 들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하지 않아도 될 일 인지..
초등학생들을 바라 보면서
난 저 나이때 뭘 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까마득 합니다 ...
남학생은 건성적인 것 같았고
여학생은 뭔가 보려하는 호기심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학생들이 가고나서
하늘나라 우체통으로 가야할 옆서를 슬쩍 였보았습니다
왜냐하는 초등학교 한 2~3학년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가
고심을 하면서 쓰는 모습을 봤거던요
그 학생이 쓴 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고심하는 것과 달리
귀엽습니다
홍보테이블 입니다
해군지6월호와 계룡 군문화 축제 홍보 판프렛,
그리고 제2연평해전 전사자 추모 본부에서
제작한 10주년 기념 버튼 입니다 ...
오늘 초등학교 2곳에서 왔는데
버트이 최고 인기..
뭐 하나 했더니...
요즘 아이들 참 대단 합니다
윤영하 소령 묘소에 해사 70기 초임장교들이 참배 하러 왔습니다
조천형,황도현,서후원 묘소에도 참배를 하구요
상가중인 분들 묘소 안장식을 하고 사진전시장을 찾아주셨습니다
추모 분양도 해 주시구요...
감사합니다
초임장교에게 이야기 하는 영관장교분...
내용은 잘 모르겠으나
멀리서 보자 하니
아주 쥐잡듯 합니다 묘소에서...
추모분향소및 사진 전시장을 그냥 지나처 가면서
옆눈으로 보려하는 초임장교에게
" 신속히 이동하라" 고 하더군요
속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 그래 가라 가... 잘 가르친다"
어린 아이를 안고 추모 분양하시는분 ...
향을 사르고 한참 동안 추모기도를 하는 듯 했습니다
쳐다보려니 코끝이 징 해지더군요..
고맙습니다
어린 아이들 안고 힘겹게 와서 추모 분양을 하는 민간인이 있는 반면,
사관학교 출신 초임 장교는 분향소를 옆눈질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지나가 버리더군요
순간 야속 했습니다
여유 없는 행동에 불쌍하기도 하고,
옆에서 관람 하고 있던 참배객에게
해군 예비역으로 창피하기 까지 했습니다
아니 제가 속상해서 그렇게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
이 분..
추모 분향후 각 묘소에 다니면서 참배를 하고
조용히 가셨습니다
이 분 모습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묘소에서 참배를 하는 모습은 고뇌에 찬 모습 이었습니다
친구분들과 함께 오신분...
방명록에 기록 하시고
사진 관람도 하시고...
끝으로 추모 분향을 하셨습니다
한참을 성토 하는 말씀 하셨는데
속이 후련한 말씀 하셨습니다
MBC방송국에서 녹화하려고 준비중 입니다
어제 저녁에 연락이 와서 급하게 텔타님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먼길 마다 하지 않고 달려오셨구요..
죄송하기도 하고
또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분이라는 것에
반갑고 든든했습니다
동질감이라는 것이 이러한 것인지..?
여유 시간이 있어 묘소를 돌아 봤습니다
70기 초임장교들의 조화가 반가웠구요
황도현..
서후원...
조천형...
윤영하소령과 같이 바구니가 아닌 꽃송이에
욱컥하는 마음 있었습니다
그들은 뭔가 차이가 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집단에서
교육을 받았기에 ..
또 그러한 생활에 익숙한 곳에서 오랜생활을 했기에
그냥 그러하구나 하는 생각으로 마음 달랬는데..
한상국...
박동혁은 그 것 마져 왕따 입니다 ...
이렇게 화보를 남기면서 이러한 사실을 기록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 했습니다
나 자신이 마음에 담고 있어서는 않되겠다고 판단 했습니다
그들만의 작은 생각에서 좀더 큰 곳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먼 훗날 할아버지가 되어 이 글을 보고 생각 하겠지요
에고,좀 참고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지 ...
묘소를 돌아 보고 돌아오려니
갑자기 추모식장이 썰렁해 보였습니다
누가 시켜 하는 것도 아니요
내가 스스로 미쳐보자고 한 것인데
속상함을 표현하면 뭐하나 하는 생각..
묘소를 돌아 보는 텔타님에게는
아무 말 하지 못했습니다
아쉽다는 말을 하고
작은 위로의 말 이라도 듯고 싶었습니다
화는 났지만
표현 할 수 없었습니다
이분은 육군 초임 장교 분인데
부모님과 같이 추모 분향을 하러 왔습니다
부모님 말에 의하면
곳 배속된 백골 부대로 가야 한다고 합니다
가기전에 현충원 여러 곳을 둘러 보고
정신적 무장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방명록에 쓰여진 글 입니다
텔타님 귀가 시간이 다가오는데
언뜻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듯 했습니다
현충원에서 3시간을 달려야 할 거리...
지난번 23일 행사에 참여 했을 때, 하루 종일 본 사진이건만 보고 또 보고 ..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하루를 마감 하고 뒷 정리를 했건만
다시 돌아가 녹화 방송에 낭독 했던 편지를
작은 하늘 나라 우체통 넣고 돌아 오더군요
무엇이 텔타님을 붙잡고 있는 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