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4(월)
- 카카오스토리에 올린글-
공주자연농원 낚시터
경기장 잔교에 다소곳이 텐트를 쳤습니다
아늑한 나만의 공간,
오랜만에 물가에 앉아 사색을 즐겨봅니다
미세한 찌 움직임에 가슴 설래고,
당겨지는 힘, 전달되는 괘감에
완벽한 승자인 것처럼 기고만장 합니다
질주하는 자동차소리도 좋고,
멀리서 들려오는 개짖는 소리,
날아가며 떠드는 새소리도 좋습니다
다녀온 모습 입니다
계속해서 낚시터 주변 환경 개선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식한 소나무도 범상치 않습니다
낚시터 노지탕 건너편은 도로변 소음을 차단할 목적으로
둑을 쌓는 것같습니다
낚시인을 위한 난로..
보기만 해도 훈훈합니다
군고구마 생각도 나구요
월요일 이라 그러한지
아니면 훈훈한 날씨탓 인지
하우스낚시터는 한산 했습니다
경기장 입니다
경기장 본부석 텐트가 내린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올 겨울 한파에도 얼지 않은 경기장 상류권 입니다
오늘 텐트를 치고 낚시할 상류권 잔교 모습입니다
추운날 밖에서 낚시를 하려니
짐이 많습니다 ..
전날 공주 골드피싱 김기영회장님이 낚시하던 자리 입니다
낚시한 표시 있더군요,
혹시나 해서 그 자리를 선택 했습니다
채비는 10척에 0.6호 원줄,
0.3호 목줄(30/35)
윗바늘은 4호, 아래바늘은 3호를 사용 하고
바닥층 윗바늘 살짝닫기 기법을 구사 했구요
떡밥은 집어용과 먹이용으로 구분 하였는데
초기 집어를 제외 하고는
집어용 떡밥은 3회투척에 1회 정도로
줄이고, 크기도 작게 달아 사용을 했습니다
먹이용 떡밥은 메론천하 단품을 바늘에 감싸드시
달아 사용을 했습니다
집어용 떡밥 배합은
어분 1컵 + 통 수북히 2컵 + 물 2컵
물이 입자에 잘 스며들도록 가볍게 저어주고
약 10분 시간 경과후 공기를 주입하듯 가볍게 저어서
사용을 했습니다
떡밥운영은 손가락 압력으로 적의 조정, 사용 가능 합니다
먹이용 떡밥은
뚜껑이 있는 계량컵에 메론천하 와 물의 비율을 1:1로 넣고
흔들어서 응고시 사용, 집어용 떡밥과 같이 손가락 압력을 이용
소량 바늘에 감싸듯 달아 사용을 했습니다
위와 같은 방법은 노지 뿐만 아니라 하우스낚시터 에서도
공히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집어용 떡밥을 빠르게 풀어지거나,
과도하게 사용을 하시면 과집어가 되어 붕어의 몸 걸림이나
헛챔질등 어려운 낚시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0.3호 목줄을 사용 했는데도
불구하고 30cm 넘는 향어를 낚아올려도
목줄터짐이 없습니다
저수온기에는 저항력이 많이 떨어져
그러한 것같습니다
한참 힘겨루기 했습니다
큰고기의 몸걸림 같은데
목줄이 터져 형체를 알수없었습니다
나만의 작은 공간에서
혼자만의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아쉽지만 여운을 남기고 빠른 철수를 해야 했는데
찬바람이 불고 심한 대류현상이 일어나더라구요
낚시의 어려움 보다는
신체적 결함 때문에 추위를 싫어하고 두려워 합니다
그래서 주섬주섬 짐을 정리 했구요
또 다른날 을 기약 해봅니다
철수길 아래낚시터 잠시 둘러 봤습니다
물이 얼지 않토록 수차를 계속 돌리더군요
바닥 올림낚시 하시는 분도 계시고
루어낚시를 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조행기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