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16(토)
천호초등학교( 전 구서국민학교)21회 동창회가 있었습니다
동창회..
간단히 표현할 수있는 모임 이지만
모임 뒤엔 많은 추억이 있습니다
이제 나이들어 그러한지 그러한 추억들이 소중합니다
어쩌면 어린시절의 모든 것을 잊지 않으려는 것 인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릴적 생각들 그리 많이하지 않았죠
그럴 여유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간내어
어릴적 내 소중한 추억을 생각 합니다
그 것이 나이기 때문입니다
임원들의 노력이 고맙더군요
오라 손짓하지 않아도 가야 할 곳인데
구지 오라하니 말입니다
다녀온 모습입니다
천호동 현대백화점 앞쪽인데
많이 복잡합니다
가끔 올라가면 전철역에 내려 현대백화점 지하 커피솝에서
친구들 만나곤 했는데
운전하면서 지나가니 또 다른 느낌이..
모임장소에 조금 늦게 도착했습니다
대략 짐작은 했는데
바로 찾아가지를 못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남이라 좀 어색 했지만
동창카페에서 봐서 그러한지
서먹함은 순간이었고..
오랜만에 만난터라
만남의 소리에 소란은 했지만
그러한 분위기에 금방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1~ 2월 생일자 파티..
푸짐한 먹거리였는데
사실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먹는 것보다는
제가 누구였더라.. 하는 궁금증과
짧은 이야기지만 오랬동안 지난온 얘기들..
삶의 표정을 보는 것 자체가 반갑고 좋았기에
배고품도 몰랐습니다
이야기하며 가까이있는 모습 하나하나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습니다
사진에 담아
내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무슨 말인지 정확히 알아들을수는 없었지만
새로 선출된 친구회장님 축하차 오신분 입니다
멋진 노후 생활을 하신다고 하는데
그런분들 보면 부럽습니다
어릴적 한동네에서 살았고 같은반으로도 몇번 이었는데
저와는 달리 남용이 친구는 모든면에서 뛰어났습니다
늘 선망의 대상이었죠 ㅎㅎ
또 해군생활도 같이 같이하고..
하지만 오랜 생활 떨어져 있었으니
어릴적 추억만 있었지
마음은 주고 받지 못했습니다
이젠 가까이 할 수있을 것 같습니다
6학년 5반 모여라..
모임이 끝난후
많은 친구들 아쉬워하는 모습 봤습니다
저도 귀가보다는
저녁의 옛거리를 보고 싶었습니다
시장앞 구사거리..
과거 가장 번화가였습니다
밤에보는 그 곳 감회가 있었구요
서성이다 또다시 동창들 만나
간단히 2차 자리 했습니다
소중하고 즐거운 만남입니다
자정 가까이 이곳 저곳을 다니며
밤거리를 구경하다
고속도록에 올랐고
정말 오랜만
고속도록를 속도 70~80으로 내려오면서
음악 들어가며
찌지리짓하던 어린시절 생각도 하고
철없이 날뛰던 중,고등학교 시절등..
나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아 ..
아직 우린 젊고, 많은 시간이들이 남아 있지
해야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일 많치만
이렇게 만나 나를 한번쯤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우리 아프지말고 오래도록
만나고 얼굴보면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