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21(일)
아산 둔포에 위치한 냉정지 출조해서
잠간 낚시 했습니다
조우인 임애록님 아들 결혼식이 있어
축하 인사와 낚시 지인들 만나 이야기 하다 보니
냉정지 출조 시간이 짧았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
준비를 잘 하고 갔어야 되었는데
급한 마음에 동계방풍치마도 가져가질 않아
당진 김정교사장님 치마를 빌려 입는 일이 있었답니다
다녀온 모습 입니다
냉정지 잔교 전경 입니다
잔교 근처에는 물을 쏴서 결빙되지 않토록 했고
바람막이 시설이 되어 있어 다소 아늑한 분위기 였지만
도착해서 채비를 세팅하고 나니 바로 눈보라가 치더군요
사실 떡붕어를 낚겠다는 의지는 없었습니다
왜나 하면 동계 노지 낚시터가 드러하듯
냉정지 역시 긴척수에 입질이 이어지는 패턴이었기에
가지고 있는 낚시대중 가장 긴척수가 15척..
그래서 낚는다기 보다는
물가에 대를 드리우는데 의미를 두고 장비 정렬을 했지요
그래도 중요한 것은 비롯 15cm정도 이지만
떡붕어 한마리를 낚았다는 사실..
함께한 조우님들 늘 보면 반갑고 친숙해서
거림감조차 없는 분들입니다
긴척수 빌려준다는 말 여러번 했습니다만
익숙치 않아 사양을 했습니다
냉정지는 김정교님 홈그라운드 입니다
그래서인지 현지인답게 잘 낚아내시더라구요
춥지만 않았다면
기다림 자체를 즐겼을 것인데
날이 추워지니
그 것도 어렵고 재미가 없더라구요
그날 냉정지에서 사용한 낚시대를 보면
최하 18척이상 이었습니다
뒷 잔교에 앉은 분들은 그 보다 더 긴낚시대를 사용하더군요
눈발이 날리기 시작 했습니다
눈보라가 의외로 강해지는 듯 해서
오후 4시경 철수를 하기로 했죠
단단히 준비를 한다고는 했는데
그만 동계 방풍치마를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청바지를 입어서 인지 허전함을 이기지 못하고
지인의 치마를 빌려입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동계 노지낚시 준비되지 않으면 고생이라는 거 아시죠
밀려오는 눈보라..
추위를 좋아 하는분은 분위기 좋타고 할지 몰라도
전 추위하고는 상극 입니다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