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17일(월요일)
낚시가 좋아 함께 하는분들과 여주낚시터에 다녀왔습니다
즐거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
낚시도 낚시지만
오랜만에 뵙고 인사드리고 만남이 더욱 좋은분들과
함께 했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 기분 좋은 하루 였습니다
오랜 만에 가출 붕어님과 나란히 앉아
낚시얘기,사람얘기,자식얘기 까지
시간 가는줄 모르고 ...
찌가 움직여도 속으로 '어 ! 왔네' 하면서도
이야기를 듯느냐고 챔질을 못했을 정도로
낚시보다 만남이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하루전에 낚시인생님과 전화로 함께 하자고 했는데
어찌 하다보니 멀찌감치 떨어져 앉게 되었고
가끔씩 전화로만 통화를 했던 린님도
오늘 만나고 ...
또 몆년만에 뵙는분도 계시고
오늘은 이리 저리 얼마나 좋은지 ...... ♬
다녀온 모습 몆장 올려 봅니다
여주낚시터 하우스에 들어서면 마주치는 곳이 가운데 '섬'
가서 자리 하고 싶기도 하면서 뭔가 정서적으로
안정감과 포근함이 있는 곳 입니다
계룡에서 여주낚시터 까지 185km 의 먼 길을
다시 찿은 것은 지난번 출조시 말띠형님들과
우리 동갑내기 닭띠와 금광지 이후 다시한번 낚시 겨루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겸사겸사해서
오전에는 개인별 자유 낚시를 하고 점심을 하고 나서
한시간 동안 최다 마리수 경기를 했습니다
형님들의 배려 덕에 요번에는 닭띠들의 승리 였지만
승부의 의미는 없다고 봐야죠...
참으로 오랜만 뵙습니다
린님과 지난 여름 밤 낚시에 그 다음날 까지 긴 이야기를 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뭐하고 계실까 하고 궁금해지면
영낙없이 전화통화를 하게되더라구요 ^^
오늘 너무 반갑고 쳐다보기만 해도 좋았습니다
조만간 교직에서 퇴임을 하시면 긴시간 많은 날자에
함께 하면서 좋은 이야기 많이 듯도록 하겠습니다
유지철님 오늘 자리까지 이동해 주시면서
우리 모임 때문에 불편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다음에 시간내서
낚시 속의 낚시를 배우고 싶습니다
마주 보면 낚시하는 모습 보니 더욱더 좋더군요
속으로 ' 아 ! 그래... 낚시는 저런 맛과 멋이 있어야 해' 하는
생각을 여러번 했습니다
눈으로 많이 배웠습니다 ^^
오늘 식사시간이 너무 짧은 것 같았습니다
좀 더 낚시의 사석에서 많은 대화를 듯고 싶었는데....
오전 내내 앉아 가출 붕어님과 낚시얘기말고
사람 사는 얘기와 자식얘기 그리고 남자들의 단골 메뉴인
군대생활의 이야기 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습니다
오늘의 낚시는 건성인것 같았습니다 ㅎㅎ
말띠형님들과의 경기낚시 규정은 자유기법이 아닌
바닥낚시를 하기로 했습니다
바닥낚시는 국어사전에 명사 로 " 깔 낚시" 라고 표현을 하더군요
용어사용에 늘 불만이면서도 어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 인 것 같습니다
전에 어느 낚시잡지에서 낚시용어 순화에 대하여 기술한 내용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 것으로 하자는 것 이었는데
결코 이슈화되질 못했습니다
일명 정통바닥낚시 하시는분에게 우리는 '바닥올림낚시'라고 표현을 하고
보통 전층 낚시를 하시는분들은 '바닥낚시'라고 하죠
제가 낚시대를 바꾸고 내림낚시 를 배우고 경기낚시를 하고
중층낚시를 배울때 처음부터 혼란 스러웠던 것은 용어 였습니다
전층낚시를 배우기 위해 구입했던 책이 2005년도경에 발행된
이동윤지음의 붕어전층낚시 였습니다
거기서 바닥낚시,제등낚시,상층낚시,표층낚시 라는
용어를 접했고 이론적인 낚시공부를 했습니다
참 혼란 스럽더라구요 ...^*^
조행기 글쓰다 또 말이 많아졌습니다
계속되는 강추위에 하우스 붕어들도 추위를 느끼는지
지난번 먹이활동과는 좀 다른 양상을 보이더군요
함께 한분들은 대다수 10척을 사용 했구요
저역시 10척에 0.6호 원줄에 0.4호 목줄을 사용 했습니다
바늘은 바라사3호를 사용하고 목줄의 단차는 35/40을 주었구요
사용한 찌는 가지고 있는 찌중에서 최 저부력 튜브찌를 사용 했습니다
떡밥은 어분 과 물 1:1 비율로 숙성후 약간의 보리를 섞어
점성이 생기지 않토록 혼합해서 소량을 바늘에 붙이는 식으로
떡밥을 달아 사용 했습니다
어분과 보리는 무게감이 있어 목내림이 수월하고
손 압력을 이용해서 바늘에 붙여사용하기에 떡밥입자에 물이 스며들면서
풀어저, 집어와 붕어의 흡입이 용이 할거라 판단 되어서 입니다
함께한 낚시인생님 후배 낚시인에게
많은 경험을 이야기 해주시더군요
진지한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하루 일정이 너무 빠른 것 같았습니다
건성으로 낚시를 했기에 그런 것 아닌가 합니다 만
오늘의 낚시는 아마 오래동안 기억될 것 같습니다
서로들 아쉬워 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을 약속하고 귀가를 서둘렸구요
집에와서 바로 조행기를 올려야 겠다고 했는데
집에 TV가 어머니 방과 우리방 PC 겸용 밖에 없어
집사람이 연속극을 다 보고 난 뒤에 올리다 보니 이렇게 늦어졌습니다
참 가출붕어님과 대화중 집에서 낚시장비 보관에 대해서
이야기 했죠...
제가 집에가서 사진 찍어 게시 하겠다고 했습니다
베란다 한쪽에 붙바기장을 만들어서 선반을 대고
맨위에는 방석,목좌,텐트 등 가볍고 잘 사용하지 않는 물건 을
중간에는 떡밥 그리고 소품등을 보관하고
아래는 대좌 낚시대등 잡동사니를 보관을 합니다
집안에서 유일한 나만의 공간이죠
지금은 추워 잘 사용하지 않치만
공간에 맞추워 조그마한 책상과 의자도 만들어 놨습니다
이 곳에서 공상도 하고 책도보고 ,음악도 듯고
옛날 애인 생각도 합니다
ㅎㅎ 조행기에 이런 그림 올리는 사람
대한민국에서 나 말고 또 있을까요 ?
이런 사람이 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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